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4월 19일 '제1회 마포 서윤복 마라톤 대회'를 월드컵공원에서 개최합니다.
고(故) 서윤복 선수는 해방 이후 1947년 4월 19일에 국제 마라톤 대회인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24세의 나이로 2시간 25분 2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로 영화 '1947 보스톤'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dZ3G2Fkf7U4?si=xgCkHNF4QJIBX7tH
당시 서윤복 선수의 우승은 일제강점기의 설움에서 벗어난 우리 민족을 위로하고 한반도를 환희로 들끓게 했습니다.
이에 마포구에서는 고(故) 서윤복 선수를 기리고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서윤복 선수의 이름을 딴 마라톤 대회를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마포구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한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준비했습니다. 참가 부문은 5km와 10km, 하프 총 세 가지이며, 모집 인원은 총 7,000명입니다. 마포구에서는 대회 당일 월드컵공원부터 구룡사거리까지 일부 도로를 통제해 참가자들의 안전한 환경을 확보합니다.
또한 5km 종목은 제한 시간을 1시간으로 정하고, 10km는 1시간 30분, 하프는 3시간으로 정해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회 참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대회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 대회 전용 누리집 : http://seoyunbokrun.kr/
제1회 마포 서윤복 마라톤 대회
“1947 보스턴 마라톤” 세계를 울린 함성과 열정! 2025 서윤복 도전과 열정 마라톤대회
seoyunbokrun.kr
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 서윤복 마라톤대회 사무국(02-336-158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고(故) 서윤복 선수의 모교인 숭문고등학교가 있는 이대역과 대흥역까지의 약 1.1km 구간을 명예도로 '서윤복길'로 조성했습니다. 또한 이내녹지 쉼터를 서윤복 쉼터로 명칭을 변경해 수많은 방문객이 보스턴 마라톤의 영광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 서윤복 마라톤 대회'는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준 서윤복 선수를 기리고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분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영광을 느끼면서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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