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오후 7시, 두꺼비 집단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망월지에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성체 두꺼비 암수 한 쌍이 포접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두꺼비 40여 마리가 군집을 이뤄 대거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두꺼비의 서식밀도는 1Km 거리 기준 1마리에서 3마리, 많으면 5마리에서 6마리이고, 4월 하순에서 5월에 물에서 번식하고 한개의 알띠속에 두줄이나 세줄의 알이 배열되어 있는데, 알수는 평균 3,000개라고 합니다.
망월지 일대는 매년 1,000여 마리의 성체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이동하고 부화에 성공한 새끼 두꺼비들이 다시 서식지인 산을 향해 대규모로 이동하는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공간으로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생태서식지입니다.
그러나 도시화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되고 생태축이 단절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보호 및 복원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수성구는 매년 두꺼비 이동 시기에 맞춰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폐쇄회로(CC)TV를 통한 두꺼비 모니터링 △망월지의 수질검사 및 수위관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망월지 두꺼비'를 주제로 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2013년에 시작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2023년부터 다시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크북을 활용해서 망월지 두꺼비의 생태 특징, 두꺼비와 인간 그리고 자연의 상호관계 등을 학습 후 망월지 내에서 서식하는 두꺼비를 직접 관찰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수성구청은 2023년부터 환경부 국고보조사업과 연계하여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태교육관 건립' 및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본 및 실시 설계 중이며, 2026년이면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생태교육관은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생태교육·체험공간 △미디어아트 생태전시실 △망월지 두꺼비를 캐릭터화한 '뚜비' 기념품점 등으로 구성돼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또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습지와 소택지 등을 조성해 두꺼비가 안전하게 산란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025년 2월 13일(목)부터 망월지의 둑방을 따라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가 설치되었습니다. 4월부터 이동이 시작되기에 미리 펜스를 설치하여 안전한 이동경로를 확보하였습니다. 이 방지 펜스설치는 매년 2~3월에 실시된다고 합니다.
올해는 자연보호 수성구 협의회 회원과 수성구청 녹색환경과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망월지에서 욱수산 등산로 입구까지 약 400m 구간에 로드킬 방지펜스를 설치하고 자연정화 활동인 플로깅도 함께 실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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